교토 기업의 경영 방식은 무척 흥미로워요
도시샤대학
NGUYEN THI PHUONG TRANG (베트남 출신)
※2016년 취재
어떻게 교토로 유학을 오게 되었나요?
어릴 때 아버지께서 ‘일본은 경제적으로도 발전되어 있고, 문화적으로도 뛰어난 나라’라고 말씀해 주셔서
일본에 흥미를 갖게 되었어요. 고등학교 때 일본 유학을 결심하고, 이왕 가는 거라면 일본의 역사와 문화의
중심지인 교토가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도쿄에서 2년간 일본어 학교에 다니면서도 몇 번이나 교토에 와서
아름다운 관광지와 자연환경 등 교토의 매력을 많이 접했어요. 도쿄에 살고 있어서 그런지 더욱 교토의 매력에
끌렸 던 것 같아요 . 그리 고 도 시샤 대 학의 M B A 프로 그램은 전 부 영어로 공부 할 수 있 다는 것 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하고 있나요?
베트남의 대학에서 금융과 재무를 공부했기에, 경제에 대해서 폭넓게 배우고 싶어서 작년부터 도시샤 대학
비즈니스연구과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일본 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시마즈 제작소, 겟케이칸 등을
방문해서 경영자의 이야기를 듣기도 했습니다. 긴 역사를 가진 교토 기업들의 경영 방식은 무척 흥미로워요.
석사 논문의 주제는 ‘일본 기업의 예의범절’입니다. 고객이나 선배, 동료와 같은 기업 내의 인간관계와 매너가
어떠한 역할을 하는가 에 대해 연구하고 싶습니다.
교토에 와서 좋았던 점이나감격스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우선은 멋진 자연환경이에요. 은각사 근처에 살고 있는데, 창문을 열면 바로 산이 보이고 이른 아침에는
새소리가 들려요. 제일 좋아하는 곳은 가모가와 강이에요. 산책하기에도 좋고, 책을 가져가 독서를 하기에도
좋아요. 흐르는 물을 보고 있으면 기분 전환도 되고요. 그리고 교토 사람들은 굉장히 친절해요. 데마치
상점가에 자주 가는데, 단골집도 몇 군데 생겼어요. 가게 사람들이 항상 미소로 대해 주는 것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