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yoto Styudy

교토로의 유학을 생각하고 계신 분 교토에서 유학중이신 분

STUDY KYOTO MAGAZINE

교토에서 발견한 한국 ~식생활의 시점에서~

(3) 유학 3개월~현재: 떡볶이로 교토에서의 식생활에 한국을 집어넣다!

선배 덕분에, 가까운 슈퍼에 한국 식재료나 조미료를 팔고 있다는 사실을 안 저는,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지면 유튜브 레시피를 참고하며 만들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는, 비교적 간단한 떡볶이를 만들었을 때의 일을 소개하겠습니다.

일본의 슈퍼에서 발견한 떡볶이 재료와 만두

제가 구입한 재료는 다진 파, 떡볶이 떡, 고추장, 다시다, 그리고 만두입니다. 가격은 한국보다 조금 비싸지만 엄두도 못 낼 가격대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떡볶이를 먹기 위해서 한국에서 재료를 받거나, 일부러 가게에 가서 비싼 돈을 주고 먹는 것보다는 이득일지도 모릅니다. 떡볶이를 만들기 위해 필요한 재료는 간장, 설탕, 후추, 떡볶이 떡, 고추장, 다시다, 파인데요 (개인 차 있음), 간장, 설탕, 후추 같은 기본 조미료는 나라・지역 불문하고 어디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으니, 재료 준비는 매우 간단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이렇게 떡볶이가 완성되었고, 이번에는 만두를 토핑으로 추가해 보았습니다. 밑의 사진이 완성사진 입니다! 어떤가요? 대학교의 유학생이나 일본인 학생 친구와 각자 나라의 요리를 가져와, 홈 파티를 하는 것도 유학 생활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교토의 슈퍼에서 산 재료로 한국 음식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탄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한국 상품이 일본 슈퍼에 진열되어 있지만, 건물 내 촬영이 허가가 나지 않아 그 모습을 못 보여 드린 것이 아쉽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직도 한국 드라마나 음악이 인기가 있어, 한국 음식도 친숙하게 느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부디 유학 오시면, 자신의 집 근처의 슈퍼에서 한국 식재료를 찾아보세요!

만두를 더해 색다르게 만들어 본 떡볶이

(4) 외식 편: 교토에서 발견한 한국! ~한국 국물요리 전문점 ‘서가 식당’~

일본에서 잘 알려진 한국 음식이라 하면 김치, 삼겹살, 닭갈비가 가장 유명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때문에, 일본의 한국 식당이라 하면 앞에서 말한 메뉴를 다루는 곳이 많은 것 같은데요, 이번에 제가 소개할 곳은 한국 국물요리를 중심으로 메뉴가 구성되어 있는 ‘서가식당’입니다.

기온 화월에서 가까운 한국 국물요리 전문점 ‘서가식당’

가게는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을 우연히 발견한 것을 계기로 알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떡볶이같은 간단히 혼자 만들 수 있는 요리의 반복에 한계를 느껴, ‘제대로 된 한국 음식이 먹고싶다’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럴 때, 딱 좋은 타이밍에 이 가게를 발견해 여기라면 저의 소원이 이뤄질 것 같은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친구와 두 명이서 방문했습니다. 손이 많이 간 한국의 맛과 같은 국물을 먹었을 때, 마치 집에 온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일본에서 한국 국물을 제공하고 있는 식당이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 방문해 보았으나, 맛은 물론 가게의 분위기까지 한국다움을 느낄 수 있어, 꼭 다시 재방문 하고 싶습니다.

제가 먹은 메뉴는 ‘서가특제 꼬리곰탕’. 오우미 소의 꼬리를 오랜 시간 푹 끓여, 배추가 듬뿍 들어간 것이 특징입니다. 꼬리곰탕은 한국에서도 좀처럼 맛있는 식당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어떤 맛일지 상상하며 먹어보았는, 깔끔하니 매우 맛있었습니다. 메인 메뉴에 딸려오는 반찬은 날마다 바뀌는 듯 한데, 그 중에서 김치의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한국 식당에서 국물 종류를 주문할 때에 나오는 김치는 마늘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김치가 바로 그대로였기 때문입니다. 가게의 분위기는 물론, 다양한 한국 국물 요리가 있으니, 따뜻한 한국의 국물요리가 드시고 싶으신 분 에게도, 본고장의 맛을 느끼고싶으신 분들에게도 추천합니다.

<참고:한국 국물요리 전문점 ‘서가식당’>

【홈페이지】

http://sogasikdang.net/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ogasikdang.kyoto/

(5) 글을 마치며

제가 3년간 살면서 느낀 교토는, 한국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지역의 문화와 일본 다움이 공존하는 곳 이라는 것입니다. 이번에는 ‘한국’에 한정해 소개해드렸지만, 교토에는 다양한나라, 지역의 문화를 느낄 장소가 많이 있습니다. 교토는, 일본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그 매력을 뽐내면서,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는 포용력이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유학생에게 상당히 매력적이며, 유학생활을 보내기에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요.

이번 기사를 써 보고, 처음으로 일본에 왔을 당시와 지금의 자기자신에게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다시한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일본 대학의 입시를 준비하고 있었을 때, 제 주변에는 일본과 관련된 사람이 전혀 없었습니다. 게다가, 유학을 준비하기 위해 다닌 학원에서는 입시에 관한 정보밖에 제공받지 못했었습니다. 그 때문에, 이런 실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얻는 데에 무척 고생했습니다. 이 기사를 통해, 앞으로 교토의 대학으로의 진학을  희망하시는 분들이나 교토에서도 한국의 식문화를 체험하고 싶어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글: 도시샤 대학, 김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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