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생 좌담회: 교토에서의 대학 유학 생활 【후편】
2021.05.25
2021년2월2일(화), 스터디 교토 유학생 PR팀 중에서 올해 대학을 졸업한 4명이 모여서 4년간 교토에서의 대학 생활을 되돌아보는 좌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올해 대학을 졸업한 사람은 카트리나씨(도시샤대학, 미국 출신), 정씨(도시샤대학, 중국 출신), 온씨(교토 예술 대학, 중국 출신), 왕씨(교토 예술 대학, 중국 출신). 대학 생활 마지막에 코로나가 유행하는 등 평탄지 않은 대학 생활. 교토에 대한 각자의 생각,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해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후편에서는 대학 생활 마지막 해에 경험하게 된 코로나 확산으로 배우게 된 것,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생각하고 이야기해 주셨습니다.
대학생활 마지막 해
Q) 마지막 해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하고, 지금까지 경험하지 않은 대학 생활을 보내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대학 생활 마지막 한 해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시겠어요?
카트리나씨: 저는 4학년이 되기 전까지 3년 동안 알차게 보내왔기 때문에, 수업 학점도 충분히 딴 상태였고, 동아리에서도 간부 역할을 후배에게 맡기고 4학년 내내 해외 여행을 가려고 계획을 세웠었습니다. 아쉽게도 코로나로 인해 실현시키지는 못했습니다만…
여행이 불가능해진 만큼 취직에 도움이 될 만한 책을 읽거나 졸업 후의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대학 수업도 졸업 학점은 다 채웠지만 관심있는 수업을 들어 지식을 넓혔습니다.
그리고 코로나로 아르바이트가 줄어들어 이 시기만 할 수 있는 새로운 아르바이트도 구했습니다. 사람들과 직접 만나는 형태의 소통은 줄었지만,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형태로 소통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여러가지를 깨닫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된 것은 대단히 아쉽게 되었지만,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이번에 가지 못했던 해외 여행을 꼭 가고 싶습니다.
정씨: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경제학부에서는 수학 지식이 중요하고 입학 시에 수학을 잘 하지 못했던 저는 1학년 때 수학에 관한 수업의 학점을 전부 따지 못했고, 졸업은 할 수 있었지만 아슬아슬한 학점으로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코로나 덕분에 봄학기는 시험이 전부 리포트 형식으로 바뀌었고, 처음으로 학점을 다 딸 수 있었습니다. ㅎㅎ
그리고 3학년 가을부터 취업 준비를 시작했고 처음으로 일본에서의 취직을 생각했었지만 코로나로 인해 설명회와 면접이 zoom과 같은 온라인으로 바뀌고 직접 중국에 가지 않아도 중국 회사의 면접을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중국과 일본의 여러 회사들에 지원하고, 직접 회사를 선택할 수 있었고, 동시에 교통비도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아주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Q) 여러분들의 진로는 각자 다를 것입니다. 우선은 대학원에 진학하는 왕씨와 온씨부터 대학원 진학을 위한 수험 준비에 대해 알려주세요.
왕씨: 역시 정보 수집이 기본이고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우선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원의 설명회에 참가하고, 최신 정보를 모으거나 사전에 자신이 모은 정보가 확실한지 확인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입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예를 들면, 대학원에 따라 시험과 제출물의 내용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이 가고 싶은 대학원은 면접 시험이 있는지, 포트폴리오 제출이나 필기 시험이 있는지 등을 학교 별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계획적으로 입시 대책을 세우는 것. 제 경우에는 예술 대학이기 때문에 지망이유서 보다 포트폴리오가 더 중시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품전을 더 메인으로 준비했습니다. 마지막은 면접 대책이지요. 면접 시에 긴장하지 않고 대답할 수 있도록 연습이 필요합니다.
온씨: 왕씨의 조언에 찬성합니다. 그리고 이번 코로나처럼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모르기 때문에 미리 준비를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졸업 후 취직할 예정인 두 분은 일본 특유의 신졸 취직활동을 경험하셨을 텐데, 어떠셨나요?
정씨: 외국계 기업과 대기업에 취직하고 싶은 분들은 1년 이상 전부터 준비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기업 연구와 SPI 등을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정보 수집도 아주 중요하고, 학생일 때 미래에 자신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도 중요하죠. 인턴십과 아르바이트보다 우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확실히 정해두는 것, 그리고 그에 관한 연구와 공부를 1년반 정도 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카트리나씨: 미국의 경우 대학 전공에 의해 대체로 취직하는 업계가 정해지지만, 일본의 신졸 취직활동은 대학에서 공부한 것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는 문과 학부였는데 특정 업계뿐만 아니라 폭 넓게 여러 업계와 일본 기업에 대해 배웠습니다. 그 결과, 일본에서의 취직이 정해졌습니다만, 일본에서 취직하지 않고 미국에 귀국한다고 하더라도 일본에서의 취직활동의 경험은 여러가지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취직활동을 하면서 일본과 미국은 아주 큰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인턴십 기간에 관해서 일본의 인턴십은 아주 짧고, 여러 곳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참가한 것은 길게는 2주 동안, 짧게는 하루였습니다. 미국이라면 기간이 더 길기 때문에 보통 한 두 군데 밖에 참가하지 못합니다. 일본에서는 저는 10곳 이상 참가할 수 있었고, 그만큼 여러 기업을 보고 선택지를 넓힐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합니다.
취직활동은 일본은 학생에게도 아주 힘들 것입니다. 유학생은 취직활동에서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관광 업계 등을 제외하고 그다지 유리하다고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열심히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직활동은 기간이 길기 때문에 자신의 페이스를 잘 조절하면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목표하고 있는 것
Q) 대학 생활에서 얻은 것, 배운 것 등을 활용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실 텐데 각자의 포부를 알려주세요.
온씨: 저는 역시 영화를 만들고 싶기 때문에. 앞으로 갈 길이 멀지만 2년 이내의 목표는 장편 영화를 제작해 영화제에 참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씨: 저는 중국에서 일을 하지만 회사 자체는 일본 회사이기 때문에 일본에서의 6년간의 경험을 활용하여 중국과 일본을 이어주는 멋진 사회인이 되고 싶습니다.
카트리나씨: 대학 등에서 지금까지 배워온 것들을 사회에서도 활용하고 싶습니다. 제가 회사에 들어가 실현하고 싶은 것은 자라온 문화, 환경이 다양한 사람들과 원활히 일을 하고, 국제적으로 활약하는 직장을 만드는 것입니다.
왕씨: 앞으로 대학원에서 배울 지식들을 활용해 졸업 후에는 취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유학처는 교토 이외에도 여러 곳 있지만, 교토를 선택에서 다행이라고 이야기 해준 4분. 즐거운 일뿐만 아니라 힘들 일도 많이 있었을 거지만, 그 경험이 언젠가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토의 대학 유학 생활을 통해 얻은 것, 배운 것을 되새겨 각자 다음 단계에서 열심히 해주세요!
Study Kyoto는 교토에서 언제든지 여러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