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롭고 국제적인】교토 세이카 대학 만화 학부는 어떤 곳일까?
2019.08.30
교토의 대학’이라 들으면, 여러분은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교토에는 다양한 대학이 있지만, ‘문화의 마을’ 교토에는 예술계통의 대학도 많이 있습니다!
혹시, 예술계 대학에서는 어떤 공부를 하고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시나요? 그래서, 이번에는 교토시 사쿄구에 있는 교토 세이카 대학에 가서, 2006년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치되었다는 ‘만화 학부’의 학생에게 이야기를 듣고 왔습니다!
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배우다
이번 취재에 협력해주신 우에미 씨는, 중국에서 온 유학생으로, 만화 학부 애니메이션 학과 애니메이션 코스에 재학중인 3학년입니다!
먼저, 평소에 사용하고 있는 교실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우 씨: 만화 학부 애니메이션 학과의 교실은 대학의 중앙부에 있는 타이호칸(対峰館)의 1층부터 3층까지에 있습니다.
타이호칸에는 같은 만화 학부의 만화 학과 이외에, 예술학부의 교실도 있습니다!
3학년의 실습실을 안내해 주셨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 자신의 책상이 있군요.
우 씨: 이것은 애니메이션을 그리기 위한 ‘라이트 박스(trace)’라는 도구입니다.
지금 그리고 있는 것은, 수업 과제에서 만들고 있는 애니메이션의 ‘움직임’을 표현하는 ‘나카와리[中割り](동화[動画])’라고 불리는 부분입니다.
나카와리’에서 표현하는 움직임은, 원화(움직임의 시작과 움직임의 끝 등, 움직임의 요소인 작화를 일컬음) 등에서는 처음부터 지정되어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는, 나카와리의 매수가 학생의 재량에 맡겨져 있습니다.
16장을 그리는 학생도, 25장을 그리는 학생도 있습니다. 저는 19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완성된 ‘나카와리’를 뒤로 젖혀서 움직이게 하면……
일동: 우와!
우 씨: 이것이 애니메이션의 기본적인 원리입니다!
실제 현장에는, 원화와 나카와리(동화[動画]) 각각의 공정에 전문 애니메이터가 있고, 작화 감독님이 있습니다. 먼저, 작화 감독이 원화맨에게 그릴 장면을 지시하고, 원화맨이 원화를 작성합니다.다음으로, 원화를 토대로 동화맨이 나카와리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작화 감독이 전체를 조정합니다.
예대이기때문에 볼 수 있는 매점! 가센도(画箋堂)
이번에는 본관에 와보았습니다.
매점 같은 가게를 찾아 가까이 가보니……
일동: 한 번도 본 적 없는 가챠가챠(일본 캡슐토이)가 있네!
우 씨: 여기에서는 ‘컵의 후치코’ 등의 피규어를 살 수 있습니다.
피규어는 입체적으로 세밀하게 디자인 되어있기 때문에, 그림을 그릴 때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덧붙여, ‘컵의 후치코’를 고안한 타나카 카츠키씨는 교토 세이카 대학 졸업생으로, 현재, 이 대학의 객원 교수로 계십니다.
가챠가챠가 앞에 설치되어 있는 이 가게는 「가센도」(画箋堂).
교토시에서 100년 이상 이어져 온 화방(画材店)의 교토 세이카 대학점입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여기에는 예술계 대학에서 사용되는 문구와 그림 그리는 도구 등을 팔고 있습니다.
우 씨: 이것이 방금 설명에서 소개한 동화(動画)용지입니다!
한 장에 6엔이예요. 소중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웃음).
우 씨: 여기에는 여러 종류의 종이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미술 제작에서는 종이부터 신경을 쓰지요.
우 씨: 여기에는 여러 종류의 종이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신간도서나 잡지 등, 일반적인 책도 있어요!
좀 다른 점이라고 하면, 대량의 주간 소년 만화 잡지를 팔고 있다는 점일 것 같네요. 매주 모두들 사러 와요(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