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학교인가?

공익 재단 법인 교토 일본어 교육 센터 교토 일본어 학교에서는, 교사 당 학생의 비율을 중시하고, 교토만의 특별한 기회를 최대한으로 살릴 수 있는 문화 체험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진학과 취직을 목표로 하는 학생이 많아, 일본어 운용 능력을 높이고 싶은 분이나, 일본문화, 예술을 배우고 싶으신 분이 계시기 때문에, 수업에서는 커뮤니케이션을 중시하고, 「읽기」 「쓰기 」 「듣기」 「말하기」의 네 가지 기능을 균형 있게 배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급 및 상급의 레벨이 되면 ‘비즈니스 클래스’와 ‘문화 예술 클래스’라는 수업이 있고, 유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수업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그 중, ‘문화 예술 클래스 ‘에 대해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전에 유학생들은 수업에서 기모노에 대해 어느 정도 공부한 후, 교토 기모노 학원 교토 본교에 발길을 옮겼습니다. 여기에서는, 교토 기모노 학원의 선생님으로부터 기모노의 역사와 색깔 맞추는 방법에 대하여 배우고, 직접 옷을 입고 보았습니다.

중국에서 전해져 온 기모노는, 헤이안 시대 (대략 기원전 794년부터 1185년까지)부터 일본 고유의 형태로 변형되어 왔습니다. 중국과 같은 스타일이 아니라, 일본만의 입는 방식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모노를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께서는, 시대에 따라 어떤 식으로 기모노가 변해왔는지를 그림으로 보여주시며 가르쳐 주셨습니다. 또한, 유학생들에게 앞으로 천황이 바뀌면서, TV에서 의식 때에 입는 기모노에 대해 많이 다루어질 것이라며, 주목해 두라고 말씀했습니다.

다음으로 기모노의 종류에 대해 배웠습니다. 정장을 입어야 하는 공식 행사에 어울리는 기모노의 종류와 그 특징, 티셔츠를 입는 캐주얼한 장면에 어울리는 기모노의 종류와 그 특징 등, 다양한 양복과 그에 상당하는 기모노가 그려진 그림을 보여주시며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기모노의 색을 맞추는 방법을 3패턴 배웠습니다. 첫 번째는 같은 색으로 색의 농담이 다른 그라데이션을 맞추는 방법, 두 번째는 반대의 색상을 맞추는 방법, 세 번째는 모양을 맞추는 방법입니다. 선생님은 반대의 색상을 맞추는 패턴은 모던한 느낌이 나고, 모양을 맞추는 패턴은 지적인 느낌이 나온다는 것 등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양복을 맞출 때와 기모노를 맞출 때와는 맞추는 방법이 조금 다르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유학생이 기모노를 입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학생 한 명 한 명이 자신이 입을 기모노와 띠를 골랐습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그 외의 다른 장식도 고를 수 있었습니다. 선택지가 많아, 매우 화려한 것부터 하나의 색상만 있는 것까지, 다양하게 있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전갈이 몇 마리 그려져 있던 무늬의 기모노입니다. 선생님께선 능숙하고 빠르게 학생들에게 기모노를 입혀 주셨습니다.

옷을 여러 번 입은 적이 있는 유학생도 있었지만, 처음 입는 유학생도 많았습니다. 어떤 생각으로 조합했는지를 묻자 자신이 입고 싶은 색상을 선택해보았다는 학생, 계절에 맞는 색상을 선택했다는 학생, 눈과 머리 색깔 등 자신의 특성에 맞는 기모노를 선택했다는 학생 등, 선택법이 가지각색이었습니다. 몇 명이 모여서 사진을 찍거나, 독사진을 찍은 뒤, 마지막에는 전원이 모두 모여 단체 사진을 찍었습니다.

유학생들이 이 체험을 매우 즐기는 듯이 보여, 수업이 조금 길어질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이전에도 기모노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는 있었지만, 이렇게 기모노 학교에 견학함으로써, 지금까지 기모노에 대해 몰랐던 것을 많이 알 수 있었습니다. 기모노를 입는 과정도 볼 수 있고, 기모노 선생님께 얼마든지 기모노에 대해 여쭤볼 수 있어 기뻤습니다. 이 날의 기모노 체험은, 교토의 일본어 학교만의 체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