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래에 제 가게를 일식의 본고장인 교토에 내고 싶습니다.
교토조리사전문학교
ZHANG YIXIANG (중국 출신)
※2016년 취재
어떻게 교토로 유학을 오게 되었나요?
일본요리에 관심이 있었어요. 이왕 일본요리에 대해 배운다면 역시 그 본고장인 교토로 가야 한다고
생각해서 기초부터 공부할 수 있는 전문학교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고등학생 때부터 어머니가
일본에서 일하셨기 때문에 일본에서 함께 지내며 공부하고 싶었어요. 6년 전 일본으로 건너와
일본어학교에서 일본어를 배운 후에 대학에 진학했었어요. 하지만 역시 요리가 제 길인 것 같아
진로를 변경했습니다. 올해 봄부터 조리사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공부를 하고 있나요?
일식·일본요리 상급과에서 동급생들과 함께 일식의 기초부터 착실하게 공부하고 있 습 니 다 .
실습에서는 칼 사용법이나 육수 내는 법처럼 아직 기초적인 것이 중심이지만, 앞으로 본격적으로
일본요리를 배우며 요리사로서 제 몫을 다할 수 있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기대돼요. 강의에서는
영양학이나 일본의 요리문화처럼 조리사에게 필요한 지식을 배우고 있어요. 쉬는 날에는 학교에서
배운 것들을 토대로 어머니와 함께 계란말이나 돼지고기 감자조림 같은 걸 만들어보고 있습니다.
교토에 와서 좋았던 점이나감격스러웠던 점은 무엇인가요?
교토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도시 안에는 가모가와 강과 가쓰라가와 강이 흐르고 있어서
정말 자연이 풍부하고 아름다운 도시에요. 제 고향인 중국 남부의 구이린과 자연환경이나 인구 규모도
비슷해서 오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도시 전체가 깨끗하고, 환경에 대한 의식도 높아요. 가모가와
강이나 니시키 시장에 자주 가는데, 모두 친절하게 대해주시는 점이 기쁩니다.
이 유학 경험을 앞으로 어떻게 살리고 싶나요?
중국에는 본격적인 일식집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 일본에 와서 그 맛을 알게 되고 공부를 하게 되면서
점점 일본요리가 좋아졌어요. 앞으로 조리사 자격증을 따서 교토의 요리점에서 경험을 쌓은 뒤,
언젠가 제 가게를 내고 싶어요. 중국에 돌아가 일식집을 여는 것도 생각해봤지만, 장래에 제 가게는
일식의 본고장인 교토에 내고 싶습니다.